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카페 동호인들이 안전하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도록 에스크로계좌를 터주기로 했다.
온라인몰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회원수가 3400만명에 달하는데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카페에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온라인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152,500원
500 -0.3%)은 카페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판매자와 구매자가 이용할 수 있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지난 14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200개 카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조만간 전 카페에 도입할 예정이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제휴를 맺은 은행에 물건값을 예치한 뒤 물건을 받고나서 이상이 없을 때 판매자에게 돈이 지급되는 안전 구매제도다.
네이버는 카페에서 일어나는 직거래 사기를 막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개인간 전자 상거래를 양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200개 카페에는 '상품등록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본인 인증을 거친 회원이 물품의 가격, 상품명, 거래 방법 등을 등록하면 구매를 원하는 회원이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실상 오픈마켓과 다름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페 상거래에서 일어나는 피해로부터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지 전자상거래를 본격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 대 개인의 본격적인 거래를 막는다는 취지로 한달에 회원이 판매할 수 있는 횟수와 금액을 10회, 600만원으로 제한했다.
온라인몰 업계는 네이버의 이번 시도가 향후 전자상거래 본격 도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종합쇼핑몰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 상거래가 위협적인 것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 중 하나인 '중고나라'는 약 3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활발히 거래하고 있어 웬만한 상거래 사이트를 능가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1, 2위 오픈마켓인 옥션과 G마켓이 합쳐진데 따라 네이버가 이를 견제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현재 최저가 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얻고 있는데 옥션과 G마켓이 이를 본격 도입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몰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회원수가 3400만명에 달하는데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카페에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온라인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152,500원

![]() |
현재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200개 카페에는 '상품등록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본인 인증을 거친 회원이 물품의 가격, 상품명, 거래 방법 등을 등록하면 구매를 원하는 회원이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실상 오픈마켓과 다름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페 상거래에서 일어나는 피해로부터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지 전자상거래를 본격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 대 개인의 본격적인 거래를 막는다는 취지로 한달에 회원이 판매할 수 있는 횟수와 금액을 10회, 600만원으로 제한했다.
온라인몰 업계는 네이버의 이번 시도가 향후 전자상거래 본격 도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종합쇼핑몰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 상거래가 위협적인 것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 중 하나인 '중고나라'는 약 3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활발히 거래하고 있어 웬만한 상거래 사이트를 능가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1, 2위 오픈마켓인 옥션과 G마켓이 합쳐진데 따라 네이버가 이를 견제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현재 최저가 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얻고 있는데 옥션과 G마켓이 이를 본격 도입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옥션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에서 개인간 중고 거래 등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카페에서 일어나는 상거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고 있지 않는 만큼 파급 효과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사이트 : http://news.mt.co.kr/view/mtview.php?no=2009042114443587580&type=2&gulid=2007020814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