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필리핀에서 망해나가는 120개 업체들의 전략1
오늘 강사의 급여에 대한 답변 메일을 보내면서 반드시 주의할 점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에
[왜! 한 달에 필리핀에서 120개의 콜센터가 망해나가는지]에 대한 원인을 하나씩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강사의 급여만 궁금하십니까?"
강사의 급여를 어떻게 주어야하는지 보다 강사에 대한 관리시스템 및 그들의 급여 체계에 대해서 숙지하셔야 합니다.
근무시간이나 급여시스템, 휴일, 휴일의 근무수당 등등 여러가지 사항을 알고 계셔야 하며
또한 이에 대한 문화적 배경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돈만 주면 알아서 열심히 일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실패할 확률은 80%에서
160%로 늘어납니다. 즉, 꼭! 실패한다는 말입니다.
지금부터 아이보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보린의 경우 일반 강사의 급여를 1만 페소에서 1만1천 페소가량 지불하고 있습니다.
환율을 21:1로 계산해보면 약 20만원 ~ 30만원를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필리핀 전화영어 사업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러한 저렴한 인건비에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 강사들의 회사에 대한 로얄티입니다.
이들의 회사에 대한 로얄티는 한국사회처럼 그렇게 강하진 못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계약직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일을 더 많이 더열심히 하는 반면에
필리핀은 노동법상에서는 정하는 기준에 의하면 정직원을 채용하면 회사에게 오히려
인력관리에 대한 어려운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필리핀내 기업체들은
아르바이트 개념의 인력고용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대부분 구직자들도 한 직장에서 성공하거나 안정을 취하려 하기보단
차라리 외국으로 나가서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자국내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나태하거나 불성실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로인해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러한 필리핀 노동자들의 특성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필리핀 강사들도 업무에 대해서 불성실한 경우가 다반사이죠
그래서 아이보린같은 큰 전화영어 업체는 급여 자체를 낮출수 밖에 없죠.
차라리 여러명의 강사를 고용해서 대체 인력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퀄리티있는 강사를 찾는 다는 것은 점차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필리핀의 구직 강사들의 이력서를 보면 같은 이력서를 제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학력이 위조되고 경력조차도 위조되고 있는 거죠.
이들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믿을 수 있는 현지인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초보 창업자들이 80% 이상입니다.
다만 예비 창업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라는 것은 정말로 상식적인 수
그러니까 '필리피노들은 한국인을 봉~으로 알고 있다'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창업자들은 즉, 영어도 잘 못하고 필리핀 현지사정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현지에 와서는
무작정 돈으로 승부를 하려고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들은 필리핀에서 한달에 100개의 콜센터가 세워지고 120개의 콜센터가 망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기 때문에 제가 늘 권고하는 말이 직접 콜센터를 운영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콜센터를 운영하려고하는 목적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전화영어로 사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처음부터 콜센터를 직접 운영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래도 꼭 하셔야겠다면 차라리 저에게 컨설팅을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적어도 제가 겪은 그런 문제점들은 피해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게는 든든한 후원자인 와이프가 현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어떤 창업자는 현지 브로커를 통해서 콜센터를 운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컨설팅을 받으시려다가 지인을 통해서 필리핀 현지 브로커를 소개 받은 후
콜센터를 운영하고 계시고 현재, 한국에서 작은 사업을 운영하고 계셔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계시는분입니다.
브로커를 통해서 지출된 투자 비용은 2007년 10월 기준 약 5000만원 가까이 투자하셨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교재구입 비용(여기에 대해선 할말 많지만 여기선 하지 않겠습니다.) 500만원!
초기부터 불필요하게 거대한 콜센터 사무실 등등 ... 거기에 컨설팅 비용...
홈페이지는 자체 제작했고, 계속 리뉴얼과 업데이트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광고를 하고 계십니다.
현재까지 추정 지출비용은 약 9천만원 ~ 1억원.
이 사장님의 현재 회원이 7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월 수익은 약 300에서 400만원 사이.
아직도 지출이 수익보다 많은 셈입니다. 강사의 수는 7명... 강사 1인당 학생수는 10명...
이 분이 손익분기점을 가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발생할까요?
제가 이분에게 처음 제안한 컨설팅 비용보다 거의 5배에서 10배 가까이 되는 비용을
지출하고도 아직도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계십니다.
전체적인 시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급한 마음에 창업을 하셨기 때문에 발생한 사례입니다.
현지 브로커를 통한 창업을 권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브로커들은 브로킹 수수료에만 관심이 있고
사업전반에 대한 관리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전화영어사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단순하게 현지에서 사업자 발급이라든지
사무실 오픈, 기타 인터넷 연결 및 인력구인방법 등 기초적인 사항들만 처리하기 때문에
실전에 들어갔을 때, 초보 창업자들은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될 뿐더러 강사관리에 대한 예기치않은
문제에 부딪쳐 곤란을 겪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