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영어능력과 커리큘럼의 간극
이제 전화영어 시장도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즉, 소액창업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SKC의 계열사인 스피쿠스는 거대 자본으로 2차 판매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미 몇몇 대기업들은
TFT를 구성하여 전화영어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자체 콜센터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2차 판매 형태의 영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거대자본들은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리드해 나갑니다.
그런데... 힘없는 소액창업자들의 미래는? 저는 이미 수차례 이야기한 것 처럼, 콜센터 운영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콜센터를 아웃소싱하고
마케팅의 전문화를 가져가기 위한 지역마케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금더 상세하게 이야기해보면 독창적인 커리큘럼입니다. 즉, 차별화된 전화영어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전화영어, 흔하디 흔한 ESL과정... 또 비지니스과정....
아무리 지역마케팅이라고는 하지만 학생들의 욕구는 점점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실력이 그 새로운 커리큘럼을 충분히 따라가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무슨 말이냐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더욱 고차원적인 영어교육을 원하지만 막상 그들 자신을 돌아보면
그에 충분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네이버 토플iBT관련 카페와 제휴하여 무료로 80여명의 무료 체험 서비스를 실시했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IBT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입니다만, 그들의 욕구와 그들의 영어능력의 차이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물론 몇몇은 ESL기준으로 Intermediate 레벨인 경우도 있었고, 혹은 advanced레벨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들은 80여명 중에서 손으로 꼽을 정도로 10%미만이었습니다.
또한 레벨테스트를 실시한 체험자 중 40%가량이 이미 1차례 이상 외국에 다녀온 유경험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능력은 iBt스피킹이나 리스닝에 대한 점수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기초 회화에 대한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커리큘럼을 구성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나의 전화영어를 수강할까?
그 답에는 커리큘럼과 교재에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이고 무난한 것이 기존의 시중에 잘나가는 교재(이를테면 Side by side 시리즈라던가, Experess yourself라던가... 기타 등등)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액창업자들은 교재 및 커리큘럼을 기성 책자만을 이용해야 할까요?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개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커리큘럼이란? 단순한 교재만을 일�는 게 아닙니다.
수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것입니다.
수업의 진행방법을 다르게 할 수도 있고, 혹은 여러 교재를 혼합해서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수업진행을 읽기형, 대화형, 쓰기형 등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형도 가능하겠죠.
학생이 미취학아동이라면 이들에게는 교재보다는 영어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기위한 수업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그 시험에 맞는 수업진행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커리큘럼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커리큘럼을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운영(대표)자가 직접 학생들과 목표를 같이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목표 학생들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느냐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국정 교과서와 참고서의 차이인것 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