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동산 투자 필탑부동산 2008. 5.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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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영어를 준비하면서 또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

그중에서 필리핀에서 KT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와의 통화는 정말 히트였다.

그 업체 대표는 내가 콜센터를 하고 있고, 사업확장등으로 인해 인터넷 라인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이야기 하자

 

갑자기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한다.

 

"아~ 그거 정말 우리로서는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제 갓 시작하는 전화영어 업체들이 사용료 조차 내지도 못하면서 한두달있다가 사라집니다. "

 

다소 거만한 그 사장의 전화영어 업체에 대한 불신은 전화영어 업체에서 KT사용을 신청하면 일단 불신을 하고본다는 이야기였다.

이미 필리핀에 있는 많은 기업체들이 KT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미 안정화된 업체를 제외한 소기업들이나 이제 갓 시작한 창업 1년 미만의 업체들은 여기서 조차도 신뢰를 구축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 필리핀에서도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신뢰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만큼 열정만 가지고 시작했다가 사라지는 무책임한 업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KT라인의 사용료는 2mb, 4mb, 40mb까지 다양하다.

2MB는 요금이 한달에 165만원, 4MB는 320만원(4mb부터는 약간의 네고가 가능하다)의 인터넷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거기다가 2개월 deposit, 1개월 Advanced라는 조건까지 충족시켜야 한다.

그럼 큰기업에서는 인터넷 비용만 수천에서 억단위의 만원을 지불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 초기 인터넷 관련 비용만 최소 몇백에서 수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 그에 맞는 계산이 나와야 한다.

+@ 마케팅 비용.... 사무실 임대비용(사무실 임대비용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자...).. 인건비...

이런저런 계산없이 돈이없어도 된다는 막연한 생각은 현실에 들어오고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왜냐하면 수익이 그만큼 받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하하 수익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영어사업의 활성화가 되었는데??? 이해 못한다면 계속읽어보시길...

 

요즘들어 중간에 도산하는 전화영어 업체들이 많은 이유를 보면 수익과 비용을 계산하지 못했고 거기다가 자본도 부족하고

수익이 발생할때까지 계속되는 지출등으로 쉽게 무너지는 것이다.

예전에 오르티가스에서 망해나가는 업체들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면 그말이 헛도니 소리가 아님을 알 것이다.

 

수익을 이야기해조면...

적어도 홈페이지를 제작한 후에 마케팅, 특히 온라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해야한다.(지역내에서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지역별 마케팅은 빼고 이야기 하자!)

그렇다면 이 비용 또한 상당함을 알 것이다.

하지만 광고를 했다고 바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역시 이미 전화영어 시장의 현재 흐름을 통해서 이야기 한바 있다. 성장기가 아니라 안정기라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전에는 1인당 수강료가 10만원 이었을 때에는 소규모의 학생들만으로도 사업운영이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가격경쟁 속에서 서비스를 강화되어야 하고, 가격은 내려가야하는 안정화 시기 속에서 생존하려는 전략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것을 모르고 수익성 계산없이 무조건 덤벼드는 부나방족(무개념의 창업자들을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들은 자신들의 손해를 남에게 떠넘기기 일수다.

물론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겠지만 중요한 건 그만큼 앞을 볼 줄 아는 눈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밀어닥치는 채무들을 처리할 힘이 없어지면 가장 쉽고 빨리 선택하는게 HIT and RUN 이다.

그래서 결국 여기 필리핀 현지에서 조차 한국인들간에 신뢰를 구축하기가 여간 여러운 것이 아니다.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다... 하지만 사실이다. 내가 느끼고 있는 것들이고, 내가 하고픈 말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미래를 장담하진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무턱대고 콜센터를 오픈하고 망해나가진 않는다.

나름대로의 전략과 이 전화영어, 온라인 교육사업에 관련되서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2004년부터 4년이상 콜센터를 운영해 오면서도 망하지 않은 이유고, 또 그만큼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큰 자본으로 시작하지 못햇다.

즉, 여차하면 망해나가기 쉬운 경우에 해당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난 마케터였다. 전문대를 중퇴한 처음부터 바닥을 기면서 마케팅을 배웠다.

마케킹을 배우면서 무시도 당했봤고, 비굴함도 느껴봤다. 이런 것들이 적어도 나에겐 큰 무기와 방패가 되고 있다.

 

이런 내말에 귀기울인다면 적어도 통장깨서사업한다고 무작정 달려들진 않을 것이다.

또한 적어도 나와 상의한마디 한다면 어렵게 만든 적금통장 깨면서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경험이 사업을 하고자하는 님들에게 작은 조언이나마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