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안녕하세요
7월 4일에 글을쓰고나서 오랜만이네요
사실 그동안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이제 제가 그동안에 느낀 점을 다시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콜센터 확장을 마쳤습니다. 예전보다 더 넓은 사무실에 있으려니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그리고 Cubical을 마련하고 Sound proofing까지 하고나니 감개무량하고
회원님들의 변화된 통화품질과 안정된 수강내용에 대한 만족의 탄성은
...없..네..요... 뭐.. 당연한 거니... 그리 잘난 척 할 일이 아니란건지..
아무튼 회원님들은 늘 그렇습니다.
잘하는 이에는 칭찬보단 못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에 더 크게 목소리를 높이죠..
이 역시 당연한 일이죠...
그러고보니 오히려 그동안 더 많이 부족했었구나...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아웃소싱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리게 돼었습니다.
지금까지 몇몇 업체들의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실수를 많이 한것 같습니다.
다름 아니라 원청 업체의 편에서 편의만 생각하다가 저의 효율성을 무시했던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
원청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 가자는 의미로 처음부터 아웃소싱 회원수의 제한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걸어쩌나... 회원이 늘지 않고 강사들의 업무에 효율성만 떨어지고 업무가 더 복잡해지기만 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켜나가야죠머.....
그리고 콜센터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꾸리고나서 바로 LMS 시스템을 임대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회원관리 프로그램이 뭐 대수냐...라고 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엑셀파일로 회원을 관리하고 계시는 슈퍼맨들입니다.
회원수가 100명이 넘어서면 절대 엑셀로 작업하지 마세요.
그리고 회사의 운영지침을 꼭지키셔야합니다.
회원들이 원한다고 시도때도없이 다 들어주다간 고생 작살나게 합니다.
때로는 회원들에게도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회원이 아깝다고 무작정 밀어주기식 수업은 하지 마세요
시간낭비 돈낭비입니다.
참 별 짓을 다했구나... 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별짓을 다해봤어요^^
참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하나...
필리핀에서 사무실 얻으려면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예약했다고 절대 방심하지 말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좋은 사무실은 예약을 해도 먼저 완불하는 사람이 임자라는거... 예약한 돈은 그래도 환불해주니 다행입니다.^^;;;
또 PDC(Post Dated Check)는 꼭 준비하셔야합니다.
어지간한 사무실에서는 사무실 사용기간(1년~2년)의 임대료를 모두 수표로 완불해서 받아버립니다.
그리고 해당월이 되면 그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버립니다.
통장에 잔액이 항상 준비되어있어야하고 의외로 수표사용이 많으니 수표는 반드시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장 중요한 건 필리핀사람을 믿지 말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기야 필리핀 사람들 조차 필리핀 사람들을 믿지 않는 경우가 많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사람 나름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정도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합니다.
아무리 좋은 필리핀 사람도 어느 순간에 뒤통수를 때리고 연락도 없이 출근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행하게도 그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필리핀 사람은 필리핀 사람이 관리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집사람이 고생해주는 덕분에 큰 문제는 없이 잘해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더 고생해야합니다.
지금까지 몇날 밤을 새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아마 더 많은 나날들을 밤새야 할 것 같습니다.
회원관리, 회원 모집, 강사관리, 강사교육... 마케팅.... 재무관리...
수많은 골치를 아직은 저 혼자 해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곧 지금 사무실이 좁다고 느껴질 때 즈음이면...
유능한 한국인 직원과 필리피노 관리자들이 저보다 더 일을 잘해낼 겁니다.
그 때까지 전 또 밤새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할 겁니다.
다시인사드리겠습니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