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교육비 통계분석과 필리핀 전화영어 화상영어 업체들이 가야할 길
시간이 갈 수록 환율은 안정되어 갑니다...
물론 예전처럼 1000원대 환율, 아니 페소기준으로 환율이 20 정도 되려면 멀긴했지만 그나마 다행이건 2008년 11~12월처럼 지독하게 잔인하진 않다는거죠
표현이 좀 우스꽝스럽긴하지만... 사실 정말 잔인한 2008년 12월이었습니다.
오르티가스, 마카티의 콜센터들은 문을 닫거나 저처럼 다운사이징으로 살길을 찾아야만 했으니까요
그만큼 환율로 인한 피해는 극심했었습니다.
다행히 요즘 추세로 봐선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환율 안정이 될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대상의 전화영어 화상영어 업체들은 아직도 동토에 서 있습니다.
제 글이 자꾸 문학적으로 변해가는듯 하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요
한국인 대상으로 수강생 모집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경기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는 한국의 경기가 바닥을 치고 세계에서 제일먼저 불황을 이겨낼 거라고 한다지만 그건 알고보면 펀드매니저들이
자기네 주식 팔아먹을 심산으로 하는 얘기인듯 합니다. 해외 펀드매니저들이 한국의 코스닥을 주의깊게 보고있다...는 식이지만...
한국의 경기 상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경기가 나빠서 교육을 등한시하는 사람들보다는 이 어려울때일수록 더 이를 악물로 배움을 닦아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세계화, 영어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키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일 겁니다.
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일 경우는 키맨이 타겟과 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돈내는 사람과 수강받는 사람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즉, 수강료는 학부모들이 지불하지만 수업받는 사람들은 어린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이라는겁니다.
예를 들어보면
통계청에서 2008년 2차 사교육비 조사표를 보면 20대 ~ 40대의 아버지들이 자녀들의 사교육, 특히 영어 교육에 54~58% 가량이 영어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어머니의 나이를보더라도 20대 ~ 40대 어머니들이 오히려 아버지들보다 더높은 61%까지 영어 사교육 참여율이 나타났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은 85.6%가 20~30대 어머니층에서 나타났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누구나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그것이 학원(50.4%)인지, 온라인 교육(3.6%)인지, 학습지(2.3%)인지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가만히 그 추세를 살펴보면 학원들이 온라인 교육과 접목되는 부분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원, 이미 대기업 형태의 학원들은 프랜차이즈로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지만 그것도중소형 학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 커리큘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원어민 영어로 그 추세가 바뀌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도 필리핀 강사들이 온라인 영어시장의
80~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즉, 필리핀에서 교육하는 미국인, 캐나다, 호주 등 원어민 강사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효율성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경기가 나쁠 때는 그래도 가격 경쟁력이 우선되다는 거죠.
아무리 현지의 원어민을 채용한다고 해도 시차에 대한 문제 때문에 수업 시간의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지의 인건비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이제 점점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타겟 시장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회원,수강생 모집하는 데 급급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수요와 그에 맞는 수강생 타겟과 키맨의 정립,
그에 따르는 마케팅 타겟의 구분과 그에 따르는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이제는 지인을 통해서 몇명의 회원 모집 해서 먹고살면 그만이다라는 개념으로는 이 시장에서 밥먹고 살기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포현이 지나치다..면 송구합니다만, 현실적인 얘기입니다.
누가 내 고객이고, 누가 나에게 돈을 지불하는지... 그들이 원하는 교육은 어떤것인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가야 흔들림없은 사업 확장 전략까지 갈 수 있을 겁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내시면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과 합쳐지게 되면 그 시너지는 더욱 큰 시장으로 커져나갈 것입니다.
불황보다 더 큰 위험은 자심감과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