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폐지가 온라인 영어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특목고나 외고 폐지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 학원연합회에서는 이것이 학원말살정책이라며 대비난과 함께 과도한 집회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원연합회에서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집회를 하는 까닭은 외고 폐지가 그만큼 학원 운영에 영향이 있다는 반증을 것입니다.
외국어고등학교 폐지가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는 원흉이었고, 그 원흉의 중앙에 바로 학원이 있었다는 거죠. 그렇다면 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들은 어떨까요?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들은 외국어 고등학교 폐지에 대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 온라인 교육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주진 못할거라는 게 사견입니다.
외고 입시에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그만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다른 말로, 한국의 온라인 교육업체만 약 4천개가 넘는 가운데 이들이 주요 대상은 학생보다는 일반 직장인 중심이었고,
또한 학생들 역시도 학교나 학원에 학업성과를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 온라인 영어교육의 효과적인 영어회화 능력 향상효과에도 불구하고 전화영어나 화상영어에서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거란 것이죠.
그나마 실제 효과를 보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절대 소수라는 겁니다.
온라인 교육시장이 과열되고 포화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잠재시장인 학생들 대상의 시장은 갈길이 멀다는 거죠.
방과후 수업에 화상영어 서비스를 하겠다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이들이 제시하는 아웃소싱 수강료는 터무니 없는 게 많아서 실효를 거두기엔 무리가 많습니다. 역시 유통업자들이 횡포를 부리기엔 시장의 마진율이 그만큼 박하다는 것이기도 하고, 시장도 이미 노출되어 있는 경험자 대상으로 하다보니 수강료 경쟁만 부추기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 업체가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중소 업체들의 경우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중소업체들은 마케팅자금이 부족하여 대기업과 같은 마케팅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 이러한 단점은 결국 회원수의 한계와 가격 경쟁으로 내몰리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돈이 없으면 회원모집이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그래서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절대 초기 작므을 많이 투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회원 모집이 우선이라는 거죠.
초기에 창업자금을 모두 초기 세팅에 다 쏟아붓고나면 결국 마케팅 비용이 없어서 회원 모집에 어려움이 생기고 결국 그들이할 수 있는 마케팅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또 타사와의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한 가격 경쟁으로 내 몰 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온라인 영어 업체들은 대부분 영어회화에 주요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커리큘럼이나 타사와 경쟁력있는 교육 관리시스템에는 무관심한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명의 수강생 모집일 뿐인까요.
하지만 온라인 영어 교육의 생존 등에 대한 부분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전화영어, 화상영어의 효율성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업체 선택의 조건은 두가지로 나눠질테니까요
그 중 하나는 브랜드 업체일 것이고, 나머지는 역시 탁월한 수업 효과일 것입니다.
탁월한 수업효과라는 것은 결국 커리큘럼과 강사의 수준이 될 것이구요.
퀄리티로 승부하는 때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온라인 영어교육 콜센터 혹은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다면 이에 대한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모두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