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의 루저 파문을 보며...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유난히 파문도 많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운데... 이번엔 루저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키가 180cm은 못넘습니다만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거야 자기 주관일 뿐인데.. 그걸 가지고 남의 주관을 나에게 끼워 맞출 필요도 없고, 또 그걸 가지고 흥분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우리나라의 군중심리, 혹자는 이걸 포퓰리즘이라고 부르지만 전 이러한 반응이 오히려 반갑기까지 합니다. 한사람을 미녀사냥하는 것이 반갑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없기를 이렇게 하나의 의견에 대해서 서로 간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남의 의견이 자기와 1:1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우리]의 심리는 전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유대심리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걸 나쁘게만 받아들이면 당연히 Nimby도 될 수 있고, neo-populism도 될 수 있겠지만 우리의 평형 혹은 균형 감각은 지나치게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열에 한 두명은 그러한 적극 감담하는게 아니라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상대방, 혹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보듬어 주는 힘이 있으니까요.
한국인이 어딜가서도 잘 뭉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우리]만의 균형 감각과 군집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한 개인의 발언을 가지고 흥분하기 보단 이를 통해서 우리의 자화상을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타파하자는 게 아니라 사회적 흐름과 트랜드,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만의 멋을 찾아내는 노력을 게흘리 하면 안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에 절망하는 게 아니라 나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계발해내고, 또 나만의 멋을 찾아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키 180cm도 안되지만 전 키 때문에 좌절해 본적 없구요..
오히려 키가 큰 사람보면 중심을 어떻게 잡고 다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 뿐이니까요.. ^^
지금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남의 흠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멋을 찾아내고 이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력이 좋다면... 똑똑하다면... 지적욕구가 강하다면... 더 넓은 세계를 향해서 날고 싶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건 뭐? ^^;;
그 해답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