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심...
제가 회원수 17만명이 있는 영어관련 카페에서 마케팅을 시작한지 이제 2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밤새 게시물 작업을 마쳤고요.
이제 처음 시작하는 그룹 스터디여서 그런지, 더욱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이제 시작한지 불과 2시간이 지나서 발송한 쪽지, 메일, 대문까지 온통 도배를 해놨는데도 답변이 없으니
은근히 답답하고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겨우 2시간 지났을 뿐인데... 그 이외에도 제 2 콜센터 사진도 올리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할일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시작한 회원 모집이어서 그런지, 은근한 조바심이 나네요.
또 카페 마케팅이나 오프라인에서 시작하는 영업 등등 한번에 여러가지 일들을 추진하다보니,
더 조바심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만큼 기대가 큰게 사실이니까요...
혼자 큰기대는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이 사업을 하면서 늘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아무도 약속하지 않은 일에 대한 기대심리였습니다.
아마도 창업하시는 분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창업하면 성공에 대한 비전과 기대를 가지고 창업을 하는게 대부분인데, 그런데 왕왕 간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지피지기를 못한다는 거죠.
남들이 한다고 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좋지만 그들이 어떤 고생을 하며서 얼마나 오랬동안 얼마나 투자해서 해냈는지에 대한
분석은 없습니다.
저 역시 초기에는 그러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구요. 이번에 카페에서 마케팅을 하면서도 혼자 씁쓸 한 것이
준비 기간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 마케팅에서 중요한 회원들의 기대심리를 만들어야하는 데, 오히려 혼자 기대감이 부풀어 있으니
제가 너무 성급한 건 아닌지 하는 또다른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으니 좀 더 두고볼 수 밖에 없지만, 이걸 자기 반성의 기회로 삼아서
다음 번에는 좀 더 치밀한 준비를 해서 마케팅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카피나, 홍보물도 좀 더 미리 제작을 해두어야겠습니다.
ㅋㅋㅋ
이 놈의 조바심이 좀 정리되고나면 최종결과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