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창업, 독단적인 호구형 창업이란?

실패하는 창업, 독단적인 호구형 창업이란?

 

** 호구[Pushover , doddle] :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창업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아도취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무도 못믿고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만이 절대적이라는거죠...

 

이러다보니, 주위의 주의나 경고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종종 자신의 Feel이 꽂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경험자들이나 현직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 선택이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예전부터 상담해 오던 한 분과 스카이프로 이야길 했습니다만, 이 분이 "호구형 창업"을 선택하셨습니다.

주의와 경고를 했는데도, 수익율이 저조한 콜센터를 매입하고나서 돈이 부족해서 투자를 요청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컨설팅비용 한푼 내지 않고 상담받은 것도 모자라서, 그동안의 상담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그리고 예상했던 잉여자금 부족을 다시금 저를 통해서 도움을 받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또 이 분은 스스로 이 콜센터의 수익율 올릴 수 있다고 믿고 계신다는 겁니다. 오로지 콜센터를 잘~ 관리해서요....

필리핀에 수년 혹은 수년동안 살고 있으면서 고생한 기 경험자들보다는 그 분 스스로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분의 결과는 사실, 눈에 뻔히 보이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 분의 선택은 직접 회원 모집에 대한 것은 없고, 온라인 영어 교육에서 회원모집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른 채

창업자들을 모아서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도 창업자면서, 아무런 콜센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없고, 무엇보다 필리핀 현지에 대한 특성도 파악하지 못했으면서

누가 누굴 창업지원하겠다는건지...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현지에 대한 파악을 못해서 망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도 말이죠.

 

또, 콜센터를 매입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수익성이 좋은 콜센터는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익성이 떨어져서 콜센터를 운영해도 몸만 힘들기 때문에 콜센터가 매물로 나오는 것이죠...

 

이런 기본적인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이해도 없이 단순히 매출만 보고 콜센터 매입을 결정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결국 자아도취에 빠진 창업은 결국 "호구"가 될 수 밖에 없고, 스스로 자신이 필리핀에 몇 개월 있어봐서.. 필리핀을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필리핀과 이들의 문화적 특성과 기본적인 준비없이는 큰 어려움을 겪게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창업자 여러분들 중에는 혹시 이런 "호구형 창업자"가 있다면 창업을 하지 말고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집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창업은, 특히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있어서의 창업은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야하고, 그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실패하는 창업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