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 처한 온라인 교육 사업자들에게

" 2009년 2월 3일(화), 3PM

 

사업자는 한가지 사업에 전부를 걸지 마라,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는 중용의 마음을 지켜나가야한다. 현재 가장 어렵다고 느끼거든 죽을만큼 힘들다고 생각되거든 타인이 되도록 노력하자 깊게 디딘 발을 빼고나면 소심하고 집착했던 자신을 보게되고 그 사이에 잃어버린, 잊어버린 중심을 찾을 수 있고 그 중심을 찾은 뒤엔 더 큰 숲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스스로 자신의 옹졸함에 대한 채찍이다. "

 

문득, 지난 2009년 고환율에 마카티에서 카비테로 이사왔을 때 메모해 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때 참 어려웠었죠.

고환율은 단지 환율 상승만이 아니라 한국 경기가 냉각되면서 수강생들의 이탈이 심각해졌었고, 이미 필리핀의 몇몇 콜센터들은 잠적해버리거나 숨어버리는 교육콜센터들까지 생겨났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지옥같은 시절에 저는 한국에서 빚을 얻어서 필리핀의 빚을 청산하고 마카티에서 지금 카비테로 이사왔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고하면서도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때, 혹은 결단이 어려울 때,

이런 예전에 써두었던 글들을 일기처럼 꺼내어 잃다보면 새롭게 힘을 얻게 됩니다.

 

또 주위의 오래된 지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게되면서 한걸음 더 내딪곤 합니다.

요즘들어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콜센터들의 수강료 입금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결국 사업다각화라는 건 다양한 소비자,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야 서로 리스크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다양한 사업 다각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