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급여제도]오늘은 필리핀 강사들 급여일! 좋겠다!

어제도 한달에 두번있는 강사들 급여일이었니다. 비가 추적추적 왔는데...

강사들 급여를 지불하려고 이것 저것 계산하다보니... 강사들의 급여가 보다 적게 나왔었습니다.^^

필리핀 강사들의 급여제도는 한국처럼 한 달 고정비가 아닙니다.

즉, NO work, No pay라는 거죠... 일하지 않는 날은 일당에서 제외하고 급여를 줍니다.

 

왜 한달에 한 번만 주면되지.. 번거롭게 한 달에 두 번씩이나 줄까?

그런데 알고보면 2주일에 한번씩 급여를 주는 나라가 꽤 있습니다. 필리핀이나 캐나다도 그런 급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2주에 한번씩 급여를 지불하는 것을 노동법 상에 기재해 놓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라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법률 조항입니다.

 

아무튼... 급여 시스템이 2주에 1번식 급여를 주고, 또한 2주에 한번씩 주는 급여는 고정급이 아니라 거의 일당제 근무와 같습니다.

특히 콜센터 같은 경우는 강사의 근태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고용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강사 급여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를테면 필리핀마닐라 마카티의 경우,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사들의 급여가 10~20%이상 비쌉니다.

좋은 강사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하기 보단, 동일한 강사가 카비테나, 인근 다른 지역에서는 급여거 20~30%이상 더 낮은 급여를

맏고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강사의 거주지일 경우입니다.

마카티나 오르티가스 등의 지역은 이미 아시는 것처럼 대단히 번성한 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통이 발당해 있어서 인근지역의 사람들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원거리를 다닙니다.

한국에서도 천안이나 인천, 수원, 일산 등 서울 인근의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교통비+식비+출퇴근 등에 따르는 기타 등등의 이유로 급여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게 되면 이러한부분들이 해소가 되고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근거리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적은 급여를 받더라도 거주지 인근의 회사에서 근무를 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카비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비테(다스마리냐스,바쿠어,이무스 등등)에서 많은 강사들이 마카티 혹은 오르티가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런 광고를 하지 않아도 사무실에 있다보면 일주일에 두세명정도가 사무실 밖의 간판과 소문을 듣고 이력서를 가지고 찾아옵니다.

그만큼 이 인근 지역에서 그들이 찾는 직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또 그들은 알고보면 모두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출퇴근이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근태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카티나 오르티가스는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출퇴근의 어려움 때문에 강사들이 기본적으로 출퇴근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집 근처에서 근무를 하는 지역의 강사들은 상대적으로 체력 손실없이 많은 시간을 출퇴근 시간으로 낭비하지 않고도 편하게 출근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회사에 대한 만족도라든지,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마카티, 오르티가스 같은 큰 도시보다는 높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장점은 인근에 대학생이나 대학교가 있으면 그것도 강사 고용에 큰 장점이 됩니다.

이를테면 UP가 있는 케존이라든지, 라살지방대학이 있는 여기 카비테 등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학력의 인력들이 회사를 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강사 고용에 있어 쉽게 강사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업체들이 점점 마카티나 오르티가스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장점 때문이죠.

 

어제 강사들 급여지불하고나서 기분좋게 피자를 사먹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