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화에 따르는 온라인 영어교육 콜센터 사업전략은?

지금 환율이 1100원대에서 하향 안정세로 가고 있습니다.

마치 900원대 환율을 유지하던 2007~8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환율은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필리핀 현지의 콜센터들에겐 이로운 점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도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이나 다른 어느 국가에서든 온라인 영어 교육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 절대로 가격 정책을 저가 정책으로 가져가선 안된다는 겁니다. 저가 정책은 다수의 회원이 확뵈될 예정이거나확정적일 때, 박리다매로 사세 확장을 할 때, 이벤트로 사용될 뿐이지, 이것으로 수익을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콜센터 대표님들께서는 회원 모집이 어려워서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회원이 수강료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장이나 회원들의 생각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가격 경쟁은 마치 전용선을 사용하는 콜센터들이 홈베이스 강사들과 가격 경쟁을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들입니다. 회원을 모집하는 마케팅 전략이 없고, 그에 대한 사업관리 기획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들입니다. 물론 수강료에 이동하는 회원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수강생은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소수의 수강생들 때문에 환율 안정을 발판으로 저가 정책을 시작한다면 콜센터는 또다른 자멸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등의 원어민 국가에서 강사들을 공급받게 된 것입니다. 또 수강생들도 필리핀 영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따글리쉬가 아니라 정말 한국인을 잘 이해하는 영어교육이라는 거죠. 이렇게 보면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습니다.

 

콜센터에서는 우선 사업전략을 다시 만드시길 바랍니다. 마케팅 전략부터 가격전략, 커리큘럼, 사업전략을 새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른바 사업계획서가 되겠죠. 관심이 없으시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적자생존이니까요. 지금은 이미 1:1의 화상영어 한계를 1:N으로 변화시키면서 동시에 영업대상도 바뀌고 있습니다. 즉, 개인에서 B2B, 즉 학원이나 공부방, 학교 등등의 단체,기업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수익모델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사 1인당 매출액이 대부분 90만원 미만인 업체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혹은 70만원에 미치는 경우도 많을 것이구요. 강사들의 1인당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니까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거죠. 지금 준비하지 못하면 분명 환율 상승효과는 커녕, 오히려 더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환율부터 정부 정책과 인터넷 환경의 변화 또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등등의 원어민 국가들의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의 진입 등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타겟 시장 확장도 고민해 본다면 충분히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사업을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