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즌의 안전한 창업이란?

온라인 영어교육을 해서 떼돈을 벌겠다고 하시는 분 혹시 계십니까?

혹, 그런분들이 계시다면 몇가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1. 자본금은 얼마나가지고 시작하십니까?
2. 6개월 안에 유치 가능한 회원수는 몇명입니까?
3. 정확한 사업계획은 짜셨습니까?
4. 사업의 리스크는 무엇입니가?

단 4가지 질문만으로도 이거 한번 해볼까~라고 하셨던 분들은 뜨끔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온라인 영어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이 그럴 것입니다.

" 경험도 없는 초짜인데다가, 주머니에 돈은 없고, 어찌알고 있는 필리핀 강사 한명...
지난 몇개월간 수업해보니 효과가 좋아서 시장성은 있어 보였죠."

다 시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위와 같은 것만가지고 사업을 하시겠다고 여기저기 문의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가져가는 답은 참 성의없는 대답들이 전부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은 콜센터에 문의를 했고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현황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질문하는 태도나 묻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 봐도 질문하는 창업예정자들이 회원을 유치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표들께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입니다.

"해볼까?"하는 어설픈 창업예정자들의 눈에는 마냥 쉬워 보이기만하는 이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수많은 업체들은 심각한 고민에 갈등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 문제의 해답은 이미 위에서 질문한 4가지에 다 들어 있습니다.

1. 자본금도 없이 시작해 보시겠다고요?
2. 하다보면 6개월 안에 한 30명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구요?
3. 회원 모집만 하면 다 된다고요?
4. 온라인 교육사업은 전도유망하고 초기 투자금액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리스크는 없다고요?

위와 같은 대답이 나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1. 자본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창업하시려는 분이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도없다면 사업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길 바랍니다.
그만큼의 비용도 없다면 창업보다는 직장에 근무하시면서 투잡형태로 사업을 가져가시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A~ 무슨 사업을 투잡으로 해요? "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초기 투자금액이 적거나없는 분들에게는 당장 생활비 조차도 빠듯한 상황에서 창업을 해봤자 생활이 안정되지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본금의 규모로 이야기하자면 6개월간 오로지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아웃소싱의 경우,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서 약 3천만원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규모나 기타 여러가지 조건들에 따라서 가감되기는 하지만 우선은 기준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 회원 모집에 대한 계획은?
회원 모집 계획은 필수입니다. 요즘처럼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건 사업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즉, 아는 사람을 통한 소개 마케팅은 점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또 한 검색어 광고 역시도 효과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하고 또 그만큼 검색어 광고에 대해서 검색어 설정부터 효과분석 등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소액으로 회원 모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창업자가 자신있는 분야에서 회원모집을 하라고 이야길 합니다. 이를테면 투잡 영업자라면 영업 거래처를 통한 부가 영업으로 회원모집과 관리가 학습지 형태처럼 오프라인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3. 사업계획은요?
자.. 이정도 되면 이제 사업계획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금 계획과 회원 모집 계획이 나오게되면 거의 사업계획의 핵심적인 사항들은 다나온 셈이죠. 다만 이제 부터 만드는 사업계획은 이런 계획을 타임스케줄에 맞춰서 마케팅과 자금 계획을 매칭시키는 겁니다. 거기에 추정수익분석(현금흐름표)를 만드는거죠. 즉, 예를 들어 회원 몇명을 어떻게해서 모을 수 있고 이때, 회원당 스카이프 화상영어로 주 5회 25분 수업을 했을 때 수강료를 00만원이라고하면 예상 수익은 얼마...  지출은 아웃소싱 비용으로 얼마.. 혹은 콜센토 구축과 관리를 대행 했을때 비용은 얼마... 이런식으로 상세한 추정 계획을 짜는 겁니다. 그러면 목표가 생길 겁니다. 왜냐하면 사업의 규모와 형태 수익분석이 다 나오니까요.

4. 리스크분석은요?
이제 남은 건 마케팅 분석에서 SWOT 분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역시 사업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따로 분류를 하는 이유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하기 때문이죠.
이 를테면 2008년 10월부터 발생한 환차손과 같은 경우라든지, 아웃소싱이라면 업체의 불가피한 변경 등에 대한 리스크라든지,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르는 위험과 회원 모집이 계획처럼 되지 않았을 때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대안 등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리스크 분석은 초보 창업자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쪽 업계의 생리를 잘 모르니까요.
결국 경험있는 사업자나, 저를 통해서 컨설팅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경험있는 사업자가 이런 부분까지 다 알려주지는 않을 겁니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또 경험있는 사업자라고 해도 자기 업체에게 아웃소싱을 맡기다가 딴데로 바꾸게 될 경우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으니까요

결 론적으로 창업을 생각했다면 그냥 해볼까~라고 하시는 분들은 창업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조사라도 해야겠다면 적어도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온라인 교육업체가 정말 4천개가 넘는지 정도는 조사할 열정이 있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또 적어도 창업비용이 없으면서 무점포로 하니까... 대충~ 하겠다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4가지 안에는 사실 거의 창업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상담을 할 때도 가장먼저 물어보는 게 바로 회원 인프라에 대한 질문을 가장 먼저합니다.
사업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창업은 심심풀이 땅콩이 아닙니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경쟁 업체들도 더욱 치열하게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