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과 EPIK을 통해 본 원어민 수급 정책과 효과는?

2010. 5. 21. 20:41전화영어 화상영어 온라인 영어 교육/화상영어 이야기

반응형

며칠 전에 TaLK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EPIK와 비교해서 한구구 정부의 원어민 수급 전략과 함께 이러한 원어민 수급 전략이 학원이나 학교 측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또 화상영어 업계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우선 TaLK와 EPIK을 비교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Talk.go.kr에서 발췌)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방과 후 학교와 원어민 보조 강사를 모집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고, 학교 졸업자와 재학생들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근무 개월도 TaLK는 6개월 혹은 12개월이고, EPIK는 1년 기준입니다.

이 두가지 과정 모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7개국(미국, 영국,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공)에만 국한됩니다.

일반 학원에서 제공하는 왕복항공권 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학원관련 모 업체의 에이전트를 하면서 들은 이야기 속에서도 이와 유사한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즉, 학원에서 근무하면 12시간 근무하는데, 학교에서는 불과 4시간만 근무하고 15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가서 학원측에서는 원어민 강사 수급조차도 쉽지 않다고 푸념하셨던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원어민 강사를 수급하기 위해 현지의 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을 단기간 고용하여 학교에 지원하려는 시스템은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있습니다.

 

아직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1개월간 학국어 및 문화교육을 받은, 한국에 대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이른바 워킹홀리데이식의 유료 여행을 즐긴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학원 및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입장에서는 원어민 보조강사 혹은 방과 후 수업에 원어민 강사와 수업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어가 학습 커리큘럼이기 전에 하나의 언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말하기, 듣기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이고, 이러다보니, 많은 학원들이 점점 화상영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육어학원 같은 경우처럼 원어민 강사 공급보다는 화상영어로의 수업전환이 필수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학원이 생존해 나갈면 적어도 지출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가져가는 화상영어를 학원 정규 수업에 런칭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제가 계속 학원 상담을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까닭인 듯 합니다.

 

모두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