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30. 01:11ㆍ필리핀의 생활/나의 이야기
첨부파일명 : A profile of the working poor.pdf
사실은 제가 관심있어하는 분야 중의 하나입니다.
남들은 잘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 중의 하나인데요
흔히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을 하는데, 그들이 왜 부자가 되지 않는지 모르거나 그 카테고리를
벗어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 그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여기 제가 있는 필리핀에서도 2.jobs, 3jobs를 가진 multijob peaple이 많습니다.
마닐라의 대표적인 할렘인 tondo라는 지역이 그 대표적인 지역 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에 halem이 있다면 필리핀에는 Tondo가 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필리핀을 가만히 살펴보면 역사적으로도 그렇지만 많은 닮은 꼴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오랫동안 미국의 지배를 받아서 밤 문화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과 또 썩은 정부 아래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Working Poor들이 많다는 것,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미국식의 사회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우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는 Working Poor들의 공동된 조건을 찾아보면
학력과 환경이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학력이 낮기 때문에 결코 고소득 직종에서 일을 할 수가 없다는거죠. 하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은 열악해서
쉽게 질병에 노출되고, 또 그렇게 질병에 걸리고 맙니다. 만약 이들이 24시간을 일하지 않으면 그들의 생계가 위험할 만큼,
노동의 강도가 가장 강하지만 소득의 수준은 그에 비례하지 못하는 거죠. 또 가족의 전체가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이를테면
알콜중독이라든지, 병약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범죄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필리핀에는 각종 강력범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늘 이러한 위험이 존재하죠. 굳이 필리핀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그러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그들은 누구일까요? 좌절한 working Poor 들이거나 혹은 더이상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는 똑같이 축제이니까요.
그런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은 겁니다. working poor라고 그런 욕구가 없을리 없죠. 하지만 그들의 현실은
그러한 축제를 즐길만한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남의것을 빼앗는 것 밖에 없죠. 이러한
상황은 필리핀에서 대낮에 부유층이 살고 있는 Makati의 시계점을 공격한 강도들(3명은 도주하였고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됨)이나
혹은 공동묘지의 관(coffin)를 도둑질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누구나 쉽게 이러한 강력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의 집을 도둑질한 도둑이 잡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직하지 못한 그들은 결코도둑맞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요^^
하나의 사회적 폐단이라고 관망하기에는 우리들의 관심이 참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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